조도귀 조정

조도귀 조정

조도귀 조정(操刀鬼 曺正) 

 

개봉부 출신의 가문대대로의 백정으로 임충의 검술 제자.

성은 뼈발라내는 솜씨가 남달라 조도귀(칼귀신)이라고 불린다.

본전을 털어먹고 이룡산 옆의 작은 술집에서 장사를 하고 있다가 양지를 만나 노지심등과 함께 이룡산을 토벌하고 들어간다.지기성의 운수를 받았다

별호는 조도귀(操刀鬼)이며 지기성(地?星)에 상응한다.

윗대부터 백정 일을 해 와 소를 잘 잡고, 고기와 뼈를 발라내는 솜씨가 있는 까닭에 조도귀라는 별호로 불렸다.

어떤 부자가 돈 오천 관을 대 주며 산동에서 장사를 해 보라고 하여 했으나 일이 잘 안 돼 본전까지 떨어먹은 뒤 고향으로 돌아갈 수가 없어 어떤 농사꾼 집에서 식객으로 있었는데, 그 농사꾼의 눈에 들어 딸을 주어 그를 사위삼았다.

양지가 자신의 주막에서 술과 밥을 먹은 뒤 돈을 내지 않고 그냥 도망치자 쫓아가 이삼십합쯤 싸우다 그가 양지임을 알게 되자 절하며 주막으로 데려가 양지를 대접했다. 그는 원래 임충의 제자였기에 양지에게 공손히 대했던 것이다.

양지가 갈 곳이 없어 막막해하자 양산박보다 이룡산을 추천해주었는데 양지와 노지심이 이룡산으로 들어가려다 두목 등룡이 안에서 지키고만 있어 쳐들어 갈 엄두를 내지 못하자 양지와 함께 거짓으로 노지심을 묶어 등룡에게 갖다바치는 척 하면서 노지심을 묶었던 밧줄을 풀어 이룡산 산채를 점령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나중에 이룡산 산채에 들어가 작은 두령 노릇을 하다가 호연작이 쳐들어온 것을 계기로 양산박의 힘을 빌린 뒤 호연작이 항복하자 노지심, 양지, 무송 등과 함께 양산박에 들게 되었다.

108인이 다 모인 뒤에는 양산박에서 소와 말, 돼지를 잡는 일을 맡았으며 방랍 토벌전에서 선주를 치다가 적병들이 쏘아대는 독화살에 맞아 전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