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성 성수서생 소양

지문성 성수서생 소양

지문성 (地文星) 성수서생 (聖手書生) 소양 (蕭讓)

양산박은 전체적으로 스페셜리스트들의 집단이며, 대부분 쌈박질의 스페셜리스트들이라

듣보잡 관군 따위로는 당최 토벌을 할 수 없는 막강한 도적 집단이었는데,

성수서생 소양은 개중에서도 특이한 문과 계열 스페셜리스트다.

특기는 필체를 똑같이 흉내내어 쓸수 있고, 이것을 빠른 시간에 할 수 있다는 것인데.....

자신의 개성적인 필체가 아름다워서가 아니라 남의 필체를 그대로 흉내내는,

즉 "위조"의 달인 되시겠다.

 

그가 처음 양산박에 들게 된것도 이 위조를 하기 위해서였는데,

강주에서 술먹고 반역시를 떡하니 써붙인 송강이 감옥에 갇히고, 채구지부는 이 쉐리 어떻게 할까요 하고

자기의 아버지인 채경에게 편지를 띄운다. 물론 이 편지는 발빠른 대종이 들고 가게 되는데,

양산박에서 여차저차 이 편지를 손에 넣게 되고 독한 꾀 쓰는데는 당대 최고라는 오용이 생각해 낸 것이

바로 "공문서 위조" 이다.

 

이 채경이란 인물이 사대간신배에 속하긴 했지만 학문은 무시못할 정도로 쌓았고 특히나 서예에 능했던 듯,

이 채경의 글씨를 베껴써서 송강의 목숨을 구할 시간을 벌자가 이 계획의 골자인데,

그를 위해서 오용은 고향에서 소박하게 살아가고 있는 소양을 끌어들인다.

알고 있겠지만 사람 낚은 다음 근거지를 불살라 버리는게 오용 특기인데,

태안주의 비문에 글을 써달라고 꼬셔낸 다음 가족들에겐 소양이 병났다 속이고 집에 불지르니

이거 뭐 갈데 있는가, 안간다고 끝까지 버티면 도적떼들이 육회를 떠버릴게 뻔한데.

 

결과적으로 이 공문서 위조건은 황문병에게 뽀록나서 실패하게 되는데,

그 이후로 소양은 양산박의 문건 담당이 되었다.

봉술을 할만큼 한다 라고 하는데 양산박 소속 치고 봉술 쬠 해 라고 말못할 인간은 없으니 생략.